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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국내 여행지

창원 " 해양드라마 세트장 & 저도 콰이강의 다리" 다녀와서...

by 올사이드 에디터 2026. 6. 12.

 

창원 해양드라마세트장 전경과 남해 바다
남해 바다와 사극 세트장이 어우러진 창원의 대표 여행지

 

 

 

계획 없이 떠났던 창원 바다 여행


여행은 꼭 멀리 가야만 특별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에도 어디론가 다녀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답답한 마음도 풀고 바다도 보고 싶어 목적지를 찾다가 창원 해양드라마 세트장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전부터 이름은 들어봤지만 실제로 방문한 적은 없었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저도 콰이강의 다리도 가까운 거리에 있어 하루 코스로 괜찮아 보였습니다.
그렇게 큰 계획 없이 창원으로 향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
입장료도 없고 주차도 편했고, 무엇보다 바다 풍경이 정말 좋았습니다.

 


해양드라마 세트장에 도착하다


창원 마산합포구 구산면으로 들어서자 풍경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도로 옆으로 바다가 보이고 작은 어촌마을이 이어졌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해양드라마 세트장으로 걸어 들어갔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넓게 펼쳐진 남해 바다였습니다.

 

 

해양드라마세트장 입구 풍경
입구부터 시원한 바다 풍경이 펼쳐집니다. 그리고 그 앞에는 고대 가야시대를 재현한 목조건물들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가야시대 건축양식으로 재현된 해양드라마세트장
김수로 촬영을 위해 조성된 공간 사진으로 보던 것보다 규모가 컸고 생각보다 잘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촬영장 정도로 생각했는데 실제로 둘러보니 하나의 관광지로 손색이 없었습니다.

 

 

 

해양드라마세트장 내부 거리 풍경
가야시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공간

 

 

 

 

 

어떤 드라마가 촬영되었을까?


해양드라마 세트장은 이름 그대로 다양한 사극이 촬영된 장소입니다.
대표적으로 MBC 드라마 「김수로」가 촬영되었습니다.


이후 「기황후」, 「육룡이 나르샤」, 「징비록」 등 다양한 역사 드라마의 촬영지로 활용되었습니다.


실제로 세트장을 걷다 보면 어디선가 본 듯한 장면들을 만나게 됩니다

 

 

 

드라마 촬영에 사용된 건물
다양한 사극의 배경이 된 장소 드라마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더욱 흥미롭게 둘러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생각보다 오래 머물렀던 이유


사실 처음에는 30분 정도만 둘러보고 이동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세트장을 둘러보다 보니 어느새 한 시간이 훌쩍 지나 있었습니다.
가장 좋았던 것은 조용한 분위기였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지도 않았고 바다를 바라보며 천천히 걸을 수 있었습니다.
선착장 근처에 잠시 앉아 파도 소리를 듣고 있으니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해양드라마세트장 선착장 풍경
잠시 쉬어가기 좋은 선착장 바쁜 일상 속에서는 휴대폰 화면만 바라보게 되는데 이날만큼은 자연스럽게 바다를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해양드라마세트장에서 바라본 남해 바다
조용히 바다를 바라보기 좋은 장소 개인적으로는 유명 관광지보다 이런 곳이 더 좋았습니다. 특별한 볼거리가 많아서가 아니라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었기 때문입니다.

 

 

 

해양드라마세트장 전망 풍경
바다와 세트장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장소

 

 

바다가 보이는 식당에서 점심


해양드라마 세트장을 둘러본 뒤 저도 콰이강의 다리로 이동했습니다.
가는 길에는 바다가 보이는 식당과 카페들이 여러 곳 있었습니다.
저 역시 중간에 잠시 들러 점심을 먹었습니다.


창밖으로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를 하니 여행을 온 기분이 제대로 느껴졌습니다.
맛있는 음식도 좋았지만 여유로운 분위기가 더 기억에 남았습니다.

 


저도 콰이강의 다리를 직접 걸어보니


식사를 마친 후 저도 콰이강의 다리로 향했습니다.
사진으로만 보던 곳을 직접 걸어보니 생각보다 규모가 컸습니다.

 

 

 

저도 콰이강의 다리 전경
창원의 대표 바다 명소 바다 위를 걷는 느낌도 색달랐고 다리 중간에 서서 바라보는 풍경도 아름다웠습니다.

 

 

 

 

저도 콰이강의 다리를 걷는 모습
바다를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는 시간 아래로 보이는 바닷물은 맑았고 멀리 보이는 섬과 어선들이 평화로운 분위기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지만 저는 잠시 난간에 기대어 바다를 바라보았습니다. 그 시간이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중 하나였습니다.

 

 

 

 

창원 저도 콰이강의 다리 난간에 걸린 사랑의 열쇠 풍경
사랑의 열쇠마다 저마다의 추억과 약속이 담겨 있습니다.

 

 

여행이 남긴 마음
언제부터인가 여행도 하나의 숙제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어디를 가야 하는지, 무엇을 봐야 하는지, 사진은 얼마나 찍어야 하는지 생각하다 보면 정작 여행을 즐기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이번 창원 여행은 조금 달랐습니다.
특별한 관광지를 찾아다닌 것도 아니고, 특별한 계획을 세운 것도 아니었습니다.
해양드라마 세트장을 천천히 걷고, 바다가 보이는 식당에 앉아 식사를 하고, 저도 콰이강의 다리 위에서 바람을 맞으며 걸었습니다.


특별한 일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런 평범한 시간이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살다 보면 누구나 마음이 무거운 날이 있습니다.
생각이 많아 잠이 오지 않는 날도 있고 이유 없이 지치는 날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누군가의 위로보다 조용한 바다 한 번 바라보는 시간이 더 큰 힘이 될 때가 있습니다.
이번 여행이 꼭 그랬습니다.
파도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마음속에 쌓여 있던 생각들을 조금씩 씻어내 주는 것 같았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하루는 참 잘 쉬었다."


그 한마디면 이번 여행은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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